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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취미생활/키보드

Flog tkl - 상구리 빌드 with 덕덕 스위치

by 톰홀튼 2024.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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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로 부터 선물받은 Flog tkl 일명 상구리 키보드를 선물 받고 한참 가지고 놀고 있다.

받은게 하우징 뿐이라 기판이랑 보강판, 스위치, 키캡 등등 사면서 계속 리빌딩 해가면서 마음에 드는 소리를 찾는중

하지만 이게 웃긴게 소리에 익숙해지면.. 다른 소리가 궁금해서 스위치를 사거나 흡음재를 빼거나 보강판을 계속 바꾸면서 한 달째 잘 가지고 노니 은근 재미 있다.

 

최근 HMX 덕덕 스위치를 구매하게 되서 기념으로 다시 빌드를 시작.

 

1. 빌드 키보드 FROG TKL - 일명 상구리

 - 나름 가성비 키보드로 상우 정공에서 만든 Frog Tkl 키보드 일명 상구리라고 불리는 키보드 이다. 네이버에서 지온웍스 스토어에서 팔고 있었지만 지금은 품절 상태로 중고로 구할 수 있다. 내가 받은 키보드는 블랙 색상인데 개인적으로 블랙 색상 키보드를 너무 좋아해서 보통 밝은 계열보다는 어두운 계열의 키보드를 사는 상황

- 일단 싹다 걷어내고 하판만 놓은 상태로 둔다. 이제부터 시작 두근두근

 

무게추는 은색, 육각 나사로 되어 있다.

 

2. 하판 작업 - 정전기 방지 필름

- 기존 빌드에는 흡음제로 완전 박아 넣었었고, 상판 흡음제는 빼더라도 하판은 무조건 넣는식으로 빌드를 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뭔가 하이피치한 소리를 더 올려주고 싶은 희망에 하판 흡음제를 제거하고 쇼트 방지 필름만 세팅 하기로 했다.

- 뭔가 저 네모난 구멍이 의미를 모르겠지만 선물 받을 때부터 붙어 있던거라 그냥 올려둔다.

- 하도 리빌드를 해놔서 필름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나중에 하나 새걸로 넣어줄께.

기판 하단에는 쇼트 방지 필름만 세팅

 

3. FAve87H 기판 - Fave Hotswap PCB 핫스왑 기판 1.6t

- 보편적으로는 ' APOLLO 아폴로 TKL 핫스왑 PCB' 를 쓰는 편인데, 그냥 뭐에 씌인것 처럼 호환기판이라고 하길래 그냥한번 사봄

- 받은 하우징이 WK(윈도우키 포함) 이기에 잘 보고 사야 한다. 잘못하면 진짜 피눈물남

- 기판 받은 후 VIA를 통해 Json 을 통해 키 배열을 한번 설정해야 한다. 이걸 모르고 초반에 세팅 했는데 키 배열이 완전 망가져 있어서 처음에는 고장난줄 알고 고생좀 함

기판 사양 정보(상점 정보 그대로)
 - 6.25U 스페이스바 지원 핫스왑 소켓 TKL(87배열)
 - 어드레스 가능한 스위치 RGB Led
 - 어드레스 가능한 RGB 언더글로우(LED 40개)
 - QMK 및 VIA 프로그래밍 가능
 - 상부측 USB-C 커넥터
 - 도터보드 유무에 관계 없이 사용활 수 있는 제거 가능한 USB 포트 및 도터 보드용 JST 커넥터
 - 데이터 라인과 전원 전압 모두에 대한 ESD 보호
 - ANSI-레이아웃 분할 및 2u 백스페이스, 스텝형 캡스록 지원
 - Atmega32u4 MCU 탑재
 - 물리적인 리셋/부트 스위치 없음 - 브릿지 가능한 핀만 사용

 

SW 나이트 스테빌 체결

 

3. SW 나이트 무보강 스테빌(롱폴)&스위치 하부 PE폼

- 아주 예전에 스테빌 윤활 및 수평작업을 해놨기에 더이상 건들지 않는다. 구매 시점이 롱폴만 있어서 일단 구매함

- 하나 삽질 했던것이, 스테빌 체결 시 안에 부록으로 들어있는 보강판이 있는데 기판 두께가 얇을 경우 사용하길 바란다.

- 1.6t 이하 두께의 기판에 붙이는걸 몰라서 그냥 붙었다가 스테빌이 제대로 체결이 안되서 키캡 붙이면 내려갔다가 올라가질 않아서 이걸로 엄청 마음고생을 했던 슬픈 기억이.

- 그리고 원래 스테빌 체결 전에 하부 폼을 붙여야 하는데 실수로 스테빌을 체결 했기에 일부 잘라서 억지로 끼워 넣었기에 이것 역시 마음이 너무 아프다 ㅜㅜ

하부 PE 폼 체결

 

4. FROG TKL전용 보강판 - 리프 보강판

- 기존 빌드에는 논리프 보강판을 사용해서 빌드 했었는데, 이번에는 뭔가 다른 느낌이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리프 보강판을 사용한다.

- 리프 보강판 특징은 보강판 중간중간 빈 공간이 있고, 논리프 보강판은 빈공간 없이 만들어져 있다.

- 기본 제공하는 덤폰을 잘 끼워 넣고 기판위에 올려두면 된다.

이런식으로 뚫려있는 구멍에 덤폰을 껴주면 된다.
덤폰 설치가 완료되면 기판위에 올려놓으면 끝.

 

5. HMX Duck Duck 스위치 - 일명 덕덕 스위치

- 바닥 치는 재미(바치리)가 특징이며, 유툽 숏츠를 보다가 덕덕 거리는 느낌이 좋아 보여 이번에 구매를 하게 됬다.

- 원래는 Sunset Gleam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가, Duck Duck 이름이 어울리다는 의견이 많아 이름이 변경됨.

- 아직 수제 윤활을 한번도 안해봤고, 은근 시간이 오래걸리는데 그럴 시간도 없기에 그냥 공장 윤활을 사는 편이고 딱 수량 맞춰서 사기 보다는 뭔가 100개 씩 사는게 버릇이 되다보니 기본으로 100개를 샀다. 다행히 핀 2개 휜거 제외하고는 모두 멀쩡한 것 같다.

- 구매는 스웨그키 네이버 몰에서 샀으며 100개 기준 대략 3.3에 구매하였다. 아직 물량은 많은 모양

스위치 사양 정보(상점 정보 그대로)
 - 타입 : 리니어
 - 재질 : 상부 - PC, 하부 - Modified PA66, 스템 - LY
 - 키압(초기압) : 45g
 - 키압(바닥압) : 50g
 - 스프링 : 22mm (+- 0.2mm)
 - 스템 : 13.50mm (+- 0.2mm)
 - 트래블 : 3.5mm (+- 0.3mm)
 - 입력 지점 : 2.0mm
 - 마운트 핀 : 5핀

구매 시 이렇게 봉투에 담겨 온다. 불량이 없어서 다행

 

6. 스위치 체결

- 기판마다 정방향, 역방향 꼽아야 하기에 위치를 잘 찾아서 꼽도록 한다.

- 다른 영상들을 보면 보강판 아래 흡음제를 넣지 않으면 뭔가 삽 같은거로 고정 시켜주고 스위치를 체결하지만 그런게 없으므로 그냥 하판에 보강판을 맞춘 후 스위치를 체결 했다.

- 국룰같은 느낌으로 일단 구석부터 체결 해주고 나머지를 위치를 잘 찾아서 꼽아주면 된다.

- 빌드 할 때 초반 힘든 과정 중 하나인데, 뭔가 끼다가 시원치 않게 꼽히는 경우 체결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다시 뺏다가 끼도록 한다. '착' 소리가 보통 나기 때문에 잘 들어가면 은근 기분이 좋다.

위치를 맞춰야 하기에 구석 부분부터 체결하여 위치를 어느정도 맞춰 주도록 한다.
뭔가 노란색이 이름에 맞게 귀여운 느낌이 든다. 하나하나 위치 맞춰서 잘 체결 하도록 하자.

 

7. 마무리 작업

- 여기까지 했으면 이제 힘든 작업은 끝이다.

- 상판을 덮고 뒤집어 나사를 넣고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마무리를 하면 된다.

- 그리고 상구리는 나사 부분 위에 고정해주는 고무를 끼워 넣는 식으로 되어 있어서 마무리 해주면 완료!

상판을 덮어 주고
뒤집어서 나사 6개를 넣고 돌려주면 된다. 상단이 긴 나사, 하단이 짧은 나사이므로 주의해서 잘 넣어주도록 하자.
항상 스페이스바가 텅텅 거리는 느낌이라 여기는 흡음제를 그냥 우겨 넣었다.
마무리로 키캡까지 설치 해주면 완성!!

 

8. 정리하며

- 영상은 따로 찍지 않았지만, 상당하 하이 피치한 소리가 들려서 너무 만족스럽다.

- 기존 치즈 스위치보다 더 높은 소리가 들려서 누르는 재미가 확실하게 있다.

- 회사에서는 눈치보이지만 집에서는 그런거 없기에 마음껏 타이핑을 하니 행복!!

- 치즈 스위치 고생했어~~~

- 돈이 없어서 항상 상구리만 괴롭히고 있는데, 여윳돈 생기면 뭔가 상컬트 같은 키보드 사서 경험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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