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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메이션/애니메이션

전파녀와 청춘남 - 원작을 찾게 되는 애니

by 톰홀튼 2024.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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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파녀와 청춘남

2009년에 출시된 라이트 노벨을 애니화한 작품으로 2011년 4월을 시작으로 12화(+1화) 로 TBS테레비 에서 방영한 작품이다. 12화까지의 스토리는 대략 노벨 3권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애니 자체에 인기가 조금 좋지 않았다 보니 그 이후의 이야기는 라이트 노벨 에서만 볼 수 있다.

남자 주인공인 니와 마코토는 부모님이 해외 전근으로 혼자 살게 되고, 그로 인해 혼자서 딸을 키우고 있는 고모(토와 메메)의 집에 가서 같이 살게 되는데, 그곳에서 이불을 둘둘 말고 있는 사촌 토와 에리오를 만나게 된다. 아버지 없이 자라고 있는 딸이 안 좋은 소리를 듣는 걸 막기 위해 에리오의 존재를 숨기면서 키우게 된 것으로 보인다. ‘우주인이 이 마을을 지켜보고 있다.’ 라는 황당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주인공의 목표인 ‘청춘 포인트 획득 미션’을 충족시키기 위한 발버둥이 시작된다.

‘청춘 포인트’ 라는 것이 이 애니의 주요 설정 중 하나인데 큰 설정은 아닌 듯 하고 청춘이란 느낌이 드는 체험을 하게 되면 개별적으로 점수를 매기며, 자신이 생각한 미션과 반대 되거나 부끄러운 일이 벌어지게 되면 감점이 발생하고 발생 점수는 대강 없는 것 같다.

포인트 특점에서 기준은 대략 아래와 같다.

점수 +1 : 학창 시절 겪게되는 일상적인 이벤트

점수 +2 : +1과 동일한 상황이지만 뭔가 특이한 공간이나 시간/배경에서 경험한 이벤트

점수 +3 이상 : 그냥 기분에 따라 누가 봐도 이건 굉장한 이벤트 라고 생각한 경우

 

2. 주요 캐릭터

니와 마코토(丹羽 真)

부모님의 해외 전근으로 고모 ‘토와 메메’의 집에 살게 되고, 시골에서 살다 도시에 올라오게 되어 도시에 대한 나름 로망이 있는 상태이다. 그렇기에 청춘의 중심인 고등학교 생활에서 나름 포인트를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우주인 이야기를 하는 사촌 ‘토와 에리코’와 엮이게 되면서 자신의 청춘이 꼬이게 된다고 걱정을 하고 있다.

토와 에리오(藤和 エリオ)

마코토와 동갑내기 사촌이며 메메의 외동딸이다. 첫 등장은 상반신이 이불에 돌돌 말려 있는 상태로 생활하며 자신을 외계인이라 자칭하는 전파녀. 나중 이불이 풀리면서 귀여운 외모가 나오게 되는데 전체적으로 피부색이 희고 머리가 특이한 색을 가지고 있다. 6개월간 외계인에게 납치되어 자신이 기억상실을 겪게 됬다고 주장하며, 이로 인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게 되고 이에 자퇴까지 하게 된다. 이를 증명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증조할머니의 가게에서 알바를 하거나 동네 야구 활동을 하게 되면서 점점 사회에 적응해나간다.

토와 메메(藤和 女々)

마코토의 고모이자 에리오의 엄마이다. 설정상 대략 39세 전후로 보이나 역시나 그와는 다른 20대의 느낌을 보여주고 있다. 항상 웃고 쾌할한 모습을 보이고 거기에 행동조차 예측이 안될 정도로 개성적인 캐릭터 이다. 전통 과자 집을 운영하고는 있지만 그닥 열의는 없어보이고, 작품 초반에는 딸에게도 그다지 관심이 없는 모습을 보이지만, 중반을 지나면서 누구보다 에리오를 걱정하고 사회에 적응하길 바란다.

미후네 류코(御船 流子)

마코토가 전학을 간 이후 처음으로 친해진 클래스 메이트. 사교적이고 활발한 인상을 주고 에리오에게 ‘류시’라는 별명을 얻은 후 학교에서 계속해서 불리고 있지만, 별명 자체는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것 같다. 자전거를 탈 때 항상 노란 헬멧을 쓰는 게 특징이고, 마코토에게 호감을 자주 보이는 행동을 한다.

마에카와(前川)

이름은 알 수 없으며, 마코토와 친해진 두 번째 클래스 메이트이다. 키도 크고 체력도 좋아 보이지만 반대로 몸이 매우 약하다. 코스프레가 취미인지라 작풍 다양한 코스프레를 보여주는데 주제가 넓다 보니 그냥 괴인 처럼 보인다.

 

3. 애니메이션만 보면 이해불가한 작품

아무래도 원작의 3권까지만 출시 되었고, 애니 자체도 원작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간 느낌이라 에리오의 아버지나 기타 등장인물들의 설정들이 후반에 등장하는 이야기로 흐르다보니 초반 애니를 볼 때 원작을 모르는 상태로 봤을때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할 정도로 설명을 해주는 부분이 없었다. 하나 건질 만한 요소가 있다면, 노벨의 작화 ‘브리키’ 작가의 화풍이 애니메이션으로 재현이 되었기에 이것 만큼은 볼만하다고 볼 수 있다. 서로 외계인 이야기를 하지만 그냥 듣다보면 다들 뭐에 씌인 것 같은 느낌을 들긴 하고, 애니 중간중간 토와가의 사람들 머리에 뭐가 뿌려지는데, 원작 소설에서의 ‘큐티클’ 이라는 설정이지만 이것도 원작을 모르면 그냥 비듬인가? 하는 수준일 정도.

하지만 영상미가 있고, 작붕이 일어나지만 에리오와 메메의 작화 수준은 끝까지 이어가고 있으니 시간날 때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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