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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메이션/애니메이션

세토의 신부 - 개그물의 정석

by 톰홀튼 2024.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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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그물의 정석 세토의 신부

키무라 타히코 만화 ‘세토의 신부’를 원작으로 애니메이션 화 한 작품이다. 제작사가 무려 ‘곤조’ 이며, 2007년 4월을 시작으로 방영되었다.

상당한 원작 초월 작품으로 1화부터 마지막 화 까지 거의 정신없이 웃게 되는 애니메이션 인데, 그 수위가 상당할 정도이고 어찌 보면 재정신이 아닌 사람들이 만든 것 처럼 만드는 미친듯한 개그 센스를 보여준다. 원작 만화의 퀄리티가 생각보다 좋지 않은 편인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이걸 초월하여 제작 되었다. 거기에 성우들의 열연이 제대로 섞여 새로운 작품으로 재창조된 수준.

대략적인 줄거리는 세토 내해라는 곳을 배경으로 시작 된다. 중학교 2학년의 여름방학 주인공 미치시오 나가스미는 아버지지의 고향으로 놀러가게 되는데,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던 중 다리에 쥐가 나는 바람에 바다에 빠져 익사 위기에 쳐하게 되는데 그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인어에게 구해지게 된다. 그 인어가 바로 여 주인공인 세토 지방의 야쿠자 세토우치파의 야쿠자의 딸 세토 산이다.

하지만 인간에게 들킨 인어는 죽임을 당하거나, 들킨 자를 죽여야 하는 철칙이 있어 세토와 나가스미는 죽음의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가족이 되면 이 철칙은 무시 되기에 결국 이 둘은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를 시작 하게 되면서, 세나의 주변 사람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당하게 된다.

인어 야쿠자라는 컨셉도 재미 있지만, 세토구미의 부하들도 물고기를 컨셉으로 한 인물들로 나오게 되는 것도 신기하고 하나같이 재정신이 아닌 사람들로 가득하기에 모든 캐릭터들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작품이다.

 

2. 좌충우돌 등장인물들

- 미치시오 나가스미, 満潮 永澄

방학 때 세토 내해에서 놀러 갔다가, 바다 빠져 익사 위기에 처한 순간 미소녀 인어에게 구해져 살아난다. 이후, 그녀를 세토 구미 두목의 외동딸이자 인어로 알게 되고, 죽음을 피하기 위해 결국 그녀와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딸을 뺴앗기기 싫은 산의 아버지인 세토 고자부 에게 목숨을 위협하는 나날이 시작된다. 주변에 주인공을 좋아하는 여자들이 점점 늘어나게 되고, 그 이유로 더욱더 히트맨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주인공은 학교에서 암살시도를 피해내고, 작중 인어의 노래와 약물에 의해 초인으로 변하거나 폭주하여 하루하루 생존을 하게 된다. 하렘물에 맞지 않게 여기저기 여지를 주지 않으며 오직 센만 바라보는 특이한 캐릭터

 

- 세토 산, 瀬戸 燦

바다에 빠진 나가스미를 인어라는 비밀이 들키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를 구해주게 되고, 이후 죽음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나가스미와 결혼을 하게 된다. 야쿠자의 딸 답게 인협심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고, 부하 마사에게 배운 검술 또한 굉장하다. 상냥한 성격이지만 칼만 들었다 하면 굉장히 성격이 난폭하게 변하게 되며 이런 성격으로 인해 많은 사고가 벌어지게 된다.

이러한 의협심으로 인해 조직 내에서 그를 따르는 자들이 굉장히 많다. 그렇기에 결혼하는 남편인 나가스미를 곱게 보는 사람들이 없다. 연애관에서도 상당히 보수적이며, 가사일에도 적극적이고 실력도 좋기에 나가스미의 어머니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 세토 고자부로, 瀬戸 豪三郎

세토구치파의 보스이며 세토 산의 아버지이다. 어인의 모습은 최강의 종족인 용이며 작품 중 싸움에서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의협심이 상당히 강하기에 세토 산도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비슷한 성격이 되었다. 하지만 어릴 적 고양이에게 귀를 잘릴 뻔한 적이 있다 보니 고양이를 상당히 무서워 한다. 이러한 강한 남자의 설정도 있지만 작품 내내 딸 바보 속성을 가진 아버지이며 최고의 개그를 보여준다. 나가스미를 자신의 딸을 훔쳐간 장구벌레 라고 말하며, 작품 내내 주인공을 괴롭히고 시비를 건다. 딸을 위해서는 못하는 짓이 없다 보니 이로 인해 온갖 사고 란 사고는 다 일으키게 되고, 결국 그의 아내에게 맞으면서 결론이 난다.

 

3. 애니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기 좋은 애니

뭔가 깊은 주제도 없고, 진지한 스토리도 아니다. 그냥 웃으면서 무언갈 보고 싶다면 바로 이 애니를 추천한다. 작품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가 전부 망가지며, 전혀 생각지도 못한 짓들을 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빵 터지게 되는데, 뭔가 우울하거나 웃고 싶을 때 보기 딱 좋은 애니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야쿠자가 베이스이다 보니 어찌 보면 야쿠자를 옹호하는 스타일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어짜피 배경을 위한 장치 정도로 생각하고 가볍게 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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