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ARKER THAN BLACK
나도 처음에 흑의 계약자로 알고 봤던 애니메이션으로 심지어 2기 제목이 [DARKER THAN BLACK] - 유성의 제미니 이지만, 나는 그 당시 흑의 계약자 2기로 알고 봤던 애니메이션 이다. 그렇기에 본 제목은 [DARKER THAN BLACK] - 흑의 계약자, 유성의 제미니로 1, 2기가 있다. 이후로 만화 코믹스도 나왔지만 그건 본적이 없다.
유명한 애니메이션 회사 BONES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감독은 오카무라 텐사이가 맡았으며, MBS·TBS 계열의 10국의 방송국에서 2007년 4월, 2기는 [MBS]/[TBS]/[CBC] 방송국에서 2009년 10월에 방영하였다. 초반 보게 되면 난해한 설정들과 연출 복선들이 많이 깔려 있어서 여러 번 보거나 기타 설정 기록들을 찾아봐야 할 정도로 보기 좀 어려운 작품이지만, 매력적인 캐릭터와 액션 씬 들이 많이 들어가 있어 보는 재미가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1기 기준으로 10년 전, ‘헬즈 게이트’라고 불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영역이 출현하게 되고 세상은 패닉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헬즈 게이트 등장으로 전에 알고 있던 하늘을 인간은 잃게 되고 밤하늘의 모든 것들이 헬즈 게이트로 인한 가짜 하늘이 되어 버린다. 그로 인해 인간은 전에 사용하던 위성 잃고 하늘로 진출 할 수 없게 되었으며, NASA의 기능도 상당히 줄어들게 된다.
헬즈 게이트 등장과 동시에 인간의 감정을 잃고 특이한 능력을 가진 능력자들이 생겨나게 되고, ‘계약 대가’ 를 지불하게 되면 자신만의 독특한 능력을 쓸 수 있게 된다.
거기에 가짜 하늘에 떠 있는 별들은 사실 각 능력자들의 별이란 것을 알게 되고 계약자들이 움직이거나 능력을 사용할 때 움직임이 변하는 현상을 보이게 된다. 그걸 이용하기 위해 경찰은 천문부를 만들게 되고 각 별들과 동시에 능력자들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천문부는 각 별들에게 코드 네임을 부여하게 되고 이걸 추적하여 정체를 알 수 있다. 그리고 계약자가 죽게 되면 그 별은 떨어지며 사라지게 된다.
계약자와 동시에 ‘돌’ 이라는 존재도 생겨나는데, 탄생의 배경은 딱히 설명된 게 없다. 그들은 자신만의 ‘관측령’을 사용하여 먼 곳의 상황도 원격으로 볼 수 있게 되고, 관측령은 각 돌마다 이동 시킬 수 있는 매개체(물, 전기, 돌 등)을 이용하여 관측령을 움직이게 할 수 있다. 인간이 돌이 되면 감정 자체를 아예 잃어 버리게 되고 모든 자아를 잃어 버려 그야말로 인형 같은 상태가 되어 버린다. 그렇기에 돌을 가진 사람들이 그들에게 식사를 주거나 별도로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게 된다. 일부 악의를 품은 사람들이 암시장에서 인신매매를 하여 노리개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간략한 설정을 적어도 이정도니 꽤나 집중해서 봐야 하는 애니메이션이다.
2. 대표 캐릭터
- 헤이, 黑(ヘイ)
본 작품의 주인공 "조직"의 에이전트 중 한 명으로, 국적은 불명은 알 수 없으며 강력한 전투력을 가진 계약자이다. 별명은 "검은 사신" 또는 "저주의 계약자"로 알려져 있다. 코드는 BK-201이며, 계약 능력은 전기의 흐름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것이다. 이 능력을 이용해 기기를 조작하거나 인간을 감전시키는 등의 행동이 가능하다.
작전 중이 아닐 때는 리 성순, 李生舜이라는 이름으로 생활 하고 있으며, 감정이 매우 풍부하고 활동도 왕성하게 하고 있다. 능력자 같이 않은 특이한 부분이다.
작전 중에는 검은 코트와 흰 가면을 착용하고, 와이어와 나이프로 무장하여 전투한다. 그의 특기는 와이어를 이용한 유연한 전투 기술과 전류를 이용한 공격이다. 높은 신체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능력자의 특징인 마음을 잃지 않았으며, 능력의 대가도 없는 이상한 존재로 여겨진다.
활동의 이유는 5년 전의 남미에서 발생한 헤븐즈 게이트 사건에서 행방불명이 된 여동생인 파이를 찾는 것, 이 사건으로 그는 계약자가 되었지만, 사실은 계약자의 능력을 가진 인간이었다. 헤븐즈 게이트 사건 때 그는 파이의 능력을 물려받게 되면서 하여 물질 변환 능력을 얻었다.
결국은 사람과 계약자의 중간 존재로, 양자의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는 사람과 계약자의 공존을 바라고 있다.
- 인, 銀(イン)
본 작품의 여주인공 17세 소녀로 헤이와 함께 조직의 일원으로 활동한다. 물을 매개체로 사용하여 관측령을 조종하는 돌(인형)이다. 관측령을 이용하여 주로 첩보나 탐색을 맡으며, 은발을 가는 리본으로 묶은 앤티크한 원피스를 입고 있다. 어린 시절에 북유럽에서 왔으며 달빛 아래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러나 비행기와 자동차 사고로 부모를 잃은 후 돌이 되어 버렸다. 어떻게 "조직"에 들어갔는지는 작품에 별도 설명은 없다.
원래 키르시(인)는 약시로 앞을 보지 못하지만 뛰어난 청각으로 주위를 인식할 수 있다. 특히 음감을 가지고 있어 혼자서도 행동할 수 있다. 헤이를 도와 조직을 배신한 후에는 피아노 스승인 에이리스와 재회하였지만, 그녀는 헤이와 함께 조직을 떠나기로 선택하게 된다.
3. 아포칼립스 설정이 잘 녹아든 작품
하늘을 잃은 후 모든것이 변해버린 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능력자 라는 특이한 설정 그리고 능력 사용을 대가로 하는 행동들도 처음에 보면 매우 신기했던 애니이다. 무엇보다 ‘인’ 의 매력적인 표현이 작품 여기저기 보여지고 있고, 무엇보다 1기 오프닝곡인 ‘HOWLING’, 엔딩곡인 ‘월광(달빛)’ 이 매우 좋은 곡으로 유명하다.
비록 출시 당시 더 대박인 작품들이 많았기에 그것들에 치여 그 당시 존재감이 많이 약하긴 했지만, 과거 에반게리온에게 뭍힌 에스카플로네 처럼 진주 같은 작품이니 한 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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