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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메이션/애니메이션

4월은 너의 거짓말 - 피아노와 바이올린

by 톰홀튼 202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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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름다운 청춘 성장 드라마

4월의 거짓말은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A-1 Pictures 에서 제작 하였고, 감독은 이시구로 쿄헤이 이다.

만화만 봐도 감동적 이였으나, 애니메이션이 굉장히 잘 나온 케이스로 실제 만화에서 나오던 음악들이 아름답게 애니메이션에서 표현되어 듣는 재미도 있는 작품이다. 특이하게도 원작자의 요청으로 2기까지 방영되었고 만화 종료와 동시에 애니메이션도 완결이 된 케이스이다. 그리고 내가 아직도 듣고 있는 1기 오프닝 곡 Goose house 의 光るなら라는 곡은 정말 애니메이션에 잘 맞는 느낌으로 상당히 좋은 곡이니 꼭 찾아서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과거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와중 조언자를 만나 새롭게 태어나면서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스토리는 상당히 흔한 스토리 라인이라고 할 수 있으나, 이것을 작화 연출 및 클래식 음악 연출을 통해 상당한 수작으로 만들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어릴적 천재적인 실력으로 일본 모든 피아노 콩쿨을 휩쓸던 아리마 코세이가 그를 극한으로 로봇 같은 연주를 강요하던 어머니가 사망하는 것을 계기로 강력한 트라우마가 생겨 그 이후로 피아노를 포기 하게 되고, 하루하루 모노톤으로 살아가길 원하는 삶을 살아가다 중학생이 된 어느 날 소꿉친구 사와베 츠바키의 소개로 동급생 바이올리스트 미야조노 카오리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바이올린 연주를 듣게 되면서 다시 컬러풀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발랄 깜찍한 성격의 카오리는 코세이의 절친 와타리 료타와 연인 사이가 되었지만 이상하게도 코세이와 계속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에게 음악을 강요 하면서 콩쿨에 나가라고 강요하게 된다. 억지에 억지를 부려 결국 듀오로 콩쿨에 나가게 되지만 코세이는 결국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중간에 연주를 그만두게 되고, 카오리는 연주를 그만둔 코세이를 신경쓰지 않고 다시 자신만의 연주를 하게 된다.

코세이는 그녀를 만난 후 다시 음악을 시작하게 되고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스토리이다. 콩쿨에서 나오는 음악과 작화의 연출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가끔 유튜브에서 이 장면만 편집된 영상을 자주 보곤 했었는데, 지금은 저작권 문제인지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2. 청춘 드라마의 등장인물들

- 아리마 코세이, 有馬公生

어릴적 부터 피아노에 천부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어머니인 아리마 사키에게 학대라고 불릴 정도로 험난한 수업을 듣게 되며, 온갖 일본 콩쿨의 1등을 휩쓸게 된다. 어머니가 죽기전의 콩쿨에서 일부 실수를 하게 된 코세이를 어머니가 다시 학대를 하게 되는데, 화가 난 코세이가 ‘죽어버려!’라고 소리를 치고 난 뒤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 아리마 사키는 사망하게 된다. 그로 인해 코세이는 피아노를 치는 도중 트라우마의 영향으로 인해 소리가 들리지 않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결국 피아노를 포기하면서 평범한 학생으로 살아가게 된다. 그렇게 평범한 중학교 생활을 하던 도중 소꿉 친구인 츠바키가 료타에게 여자친구를 소개 시켜주는 자리에 여주인공인 미야노조 카오리를 만나게 되고, 그녀에 의해 다시 피아노를 시작하게 되면서 그의 평범한 생활이 다시 컬러풀한 생활로 변모하게 된다.

 

- 미야노조 카오리, 宮園かをり

코세이와는 다른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여주인공, 료타와 소개를 받는 자리에서 코세이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사실 그녀는 과거 코세이의 콩쿨을 보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 받고 그를 받쳐주기 위해 바이올리스트가 된 것. 이제 피아노를 치지 않는 그를 다시 피아노의 세상으로 이끌기 위해 거의 반 강제적으로 콩쿨에 참가 시키게 된다. 그녀가 그렇게 강제적 이였던 이유는 점점 자신의 몸이 나빠지면서 바이올린을 치지 못하는 몸이 되 버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코세이를 다시 되돌리기 위해 자신의 바이올린 소리를 들어주게 되고, 그와 같이 듀오로 연주를 하기위해 함께 연습을 시작 하게 된다.

 

- 사와베 츠바키, 澤部 椿

코세이와는 어린시절부터 같이 지냈던 소꿉친구로 체력도 좋고 괄괄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중학교에서는 소프트볼부 활동을 하고 있고 여전히 활발한 성격은 여전하다. 다른 소꿉친구 료타에게 미야노조 카오리를 소개 시켜주게 되고 그 자리에서 코세이도 함께 하게 되면서 애매한 관계가 지속 된다. 중학생이 된 이후 단순 친구에서 연인 이상의 감정을 코세이에게 느끼게 되지만, 다시 피아노를 시작한 코세이와 그와 함께하는 카오리가 가까워 지는 것을 보고 복잡한 감정만 쌓이고 있다. 과거 피아노 연습으로 인해 점점 만나지 못하게 된 어린 시절 코세이가 음악을 하지 않았으면 하면서 음악을 싫어하게 되지만, 폐인이 되어버린 코세이가 다시 음악을 시작하길 원했지만 자기와 멀어지는 느낌이 들게 된다.

 

3. 손에 꼽히는 청춘 음악 애니메이션

명곡 오프닝과 콩쿨에서 나오는 음악들을 잘 표현하여 듣고 보는 재미 하나는 확실한 애니메이션 이다. 아쉬운 건 뻔한 스토리 라인인데 카오리의 미래가 딱 보이는 상태에서 츠바키와 삼각관계의 상황이 되고 서로 방황하는 스토리는 다른 작품에서도 본 스토리 라인이라 보면서 뭔가 이야기 자체에 궁금함이 없다는 점이다. 아 결국 이러다가 이렇게 끝나겠지. 했는데 결국 그렇게 끝이 난다.

하지만 아쉬운 스토리라인을 넘어선 음악적 연출이 굉장하며 다른 경쟁자들과 동료의 음악들 역시 중간중간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한 명의 사람이 성장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으로 달달한 청춘 이야기가 보고 싶다면 이 애니메이션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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